6월 30일 비상 시국미사, 촛불 집회 상황 (실시간 갱신)'많이 외로우셨죠? 그래서 저희가 위로해 드리러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시민들을 위해 방패가 되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어디로 가야 될지 몰라서 헤메는 시민들을 이끌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진정한 종교가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다치는 사람 없이 집회를 마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몇 번을 감사 인사를 드려도 모자릅니다.
29일 새벽 여성이 전경에게 폭행당하고 있던 장소에 저도 있었습니다.
달려오는 전경의 손에 들린 진압봉이 무서워서 달아놨을 때 내 뒤에서
여성이 폭행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집에 와서 알게 되서 미안하고 미안해서
우울했는데 신부님 덕분에 다치는 사람 없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왈칵 울었습니다.
정말 몇번을 감사 드려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집회가 끝나고 지하철로 향할 때 눈에 보이는 수녀님이나 신부님한테 감사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 때마다 수녀님과 신부님은 미소를 지으며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라고 인사를 건네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ㅠ.ㅠ
이제 겨우 안심하고 내가 해야 될 일로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제 매일 오후 6시에는 시청으로 미사를 드리러 가야겠습니다.
그리고 돌아와서는 열심히 일을 하겠습니다.
비록 천주교는 아니지만.....
이번 기회에 천주교 교회를 다녀보는 것도 괜찮겠군요.(어차피 무교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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