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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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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두. 먼저 전 여간해서는 리뷰를 잘 안 쓰는 편입니다. 리뷰라고 함은 장단점을 파악하고 객관적으로 평가를 해서 구매자들의 구입을 유도하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어떻게 써도 제 주관이 뚜렷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언제부터인가 리뷰를 잘 안하게 됐습니다. 그렇기에 안녕 피아노 소나타 3권과 4권을 인질로 삼아서 리뷰를 강요한 삐야님 너무합니다! 안피소가 인질로 잡혔으니 안 쓸 수가 없잖아요!(그걸 노리신거겠지만...) 일단 전 스기이 히카루씨의 작품들을 좋아합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쓰도록 노력해보겠지만 자신이 없으니 주관이 뚜렷하게 들어간 리뷰를 싫어하는 분들은 백스페이스를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아니 제발 눌러주세요!) 라노베 작가의 일상? 바케라노가 처음 인터넷에서 정보가 돌아다녔을 때 가장 관심을 끌었던 정보는 바로 라노베 작가의 일상 이야기라는 점입니다. 저자 히카루씨가 주위 동료 작가들을 죄다 요괴로 만든 시점에서 이 소설은 이미 판타지로 날아 가버렸지만 그래도 물건너 라노베 작가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라는 호기심을 억누를 수 없어서 제발 정발 해달라고 고사를 지냈던 소설입니다. 고맙게도 바케라노는 제가 라노베를 내는 브랜드에서 출시되었고 당당하게 공짜로 받아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이제는 공짜로 보고 싶으면 리뷰를 쓰라는 삐야님의 엄명이 떨어졌지만요. 흑흑) 그리고 그 결과는 “물 건너 작가들도 우리랑 비슷하군.”이라는 피식 웃음이 나오는 감상이었습니다. 등장인물들이 요괴라는 것을 빼면 왜 그렇게 심금을 울리는 대사들과 상황이 현실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지. 그래도 굳이 딴지를 걸어 보자면 “이스나양 내가 클릭하는 양은 항상 날 배신했어.” 정도군요. 그리고 이스나양이 들으면 “크아앙!”할 딴지 하나. “난 쓰면 쓸수록 페이지가 마이너스가 되는 원고는 써 본적이 없어.”(내 주변에 그런 작가를 딱 한명 봤기 때문에 마이너스 원고를 붙잡고 우는 이스나양의 마음은 이해가 가더군요.) 일반 독자의 시선으로 보는 바케라노. 잠시 작가의 입장을 떠나서 다시 바케라노를 흩어봤습니다. 히카루씨의 장점은 평범한 일상을 이야기할 때 가장 빛이 나시는 분입니다. 그렇기에 언뜻 보기에는 비범해 보이지만 실상은 평범한 작가들의 일상 이야기도 히카루씨가 이야기하면 독자를 끌어당기는 매력이 유감없이 발휘됩니다. 여기에 평소에 궁금한 작가들의 일상이라는 소재가 더해져서 바케라노는 흐뭇하게 웃을 수 있는 소설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배경지식이 있다면 더욱 즐길거리가 많지만 없어도 읽는데 크게 지장은 없습니다. 등장 작가가 쓴 소설 제목은 나오지 않지만 친절하게 본문에 어떤 소설을 쓴 작가인지 대략적으로 언급을 해주고 역자 후기에 보다 자세한 정보가 나오니 독자들을 신경 쓴 역자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바케라노는 편당 서너개의 단편이 들어가 있고 각 단편에 메인이 되는 요괴 작가들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부분이 요괴화에 TS로 미소녀화가 되었지만 간혹 선택받은 작가분들은 본래 성으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스나의 모델이신 이즈나씨의 반응을 봐서는 오히려 “왜 우리는 여성화로 안 만든 거냐?”라는 불만이 나왔을지도 모르겠네요. 소설이고 등장인물이 요괴화가 되었기 때문에 과장된 면이 적지 않아 있지만 바케라노는 그 동안 궁금했던 작가들의 일상을 간접적으로나마 전해줬고, 히카루씨의 장점이 잘 버무려진 소설이기 때문에 평범한 일상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크게 어필을 할 수 있는 소설입니다. 반면 긴장감을 유지시키고 결말에서 확하고 풀어주는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상성이 나쁜 소설입니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긴장감을 끌어올리려는 전개로 갔지만 그다지 확하고 뚫어주는 맛은 없습니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훈훈한 결말에 그 정도 작은 단점은 저에게 전혀 문제 될게 없습니다. 그저 바케라노의 뒷권이 장기 연재도 하면서 빨리 나와주기를 바랄 뿐. 다시 작가의 입장으로 돌아와서. 작가들이 바라본 업계 이야기. 작가라면 한번쯤은 자기 주위에 기이한 친구작가들을 캐릭터로 만들어서 소설 속에 넣은 경험이 있을 겁니다. 바케라노는 그런 작가들의 꿈이 모인 집합체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평소 소설로만 봐왔던 그 작가의 또 다른 면(약간 과장이 섞였지만.)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바케라노는 저에게 정말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바케라노 정발 후에 시드 노벨 작가들과 모임이 있을 때는 가끔 이 소설 이야기가 나옵니다. 괴물 시드를 만들면 재미있겠다는 잡담이죠. 반은 농담들이었지만 아마도 절반은 진심이 담긴 제법 진지한 설정들도 쏟아졌고, 바케라노라는 작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은 작가라면 한번쯤 써보고 싶은 내용들이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바케라노 영향인지 라노베 작가가 주인공인 소설이나 이제는 편집자와 연애를 하는 소설까지 등장했습니다. 유명 만화잡지를 무대로 한 청소년 작가의 도전 만화도 나와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업계 소재를 쓴 작품이 계속 나오겠죠. 저 역시 이런저런 소재를 생각중입니다. 바케라노는 작가인 저에게 또 다른 창작 욕구를 불러일으킨 재미있는 라노베입니다. 비록 등장인물들은 요괴화가 된 판타지지만 그 안에 담긴 일상 내용으로 작가들은 평소에는 어떻게 (바보짓을 하면서)생활하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전달해주는 바케라노. 이 업계 작가들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독자님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을 해드리는 작품입니다. 다음에는 좀 더 리뷰를 잘 쓰는 사람에게 바통이 넘어가길 빌면서 늘 즐거운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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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익숙해지셨군요.
..
by 라이드레인 at 12/24 그러다가 우화등선하시.. by 하르나크 at 12/23 앞으로도 영원히죠. by 평화주의 at 12/23 (_ _);; by 평화주의 at 12/23 꿈은 아닌데요;; by 평화주의 at 12/23 스카이는 아직 포기가 .. by 평화주의 at 12/23 정신 차리고 나면...... by 평화주의 at 12/23 없는게 이상할지도요.... by 평화주의 at 12/23 고정이죠. by 평화주의 at 12/23 제가 들어왔을 때부터 .. by 평화주의 at 12/23 이글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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